(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조8천134억원과 영업이익 7천938억원, 당기순이익 6천340억원 등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도보다 2.9% 늘어났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 27.9% 줄었다.

유럽과 중국 등 시장을 중심으로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의 판매가 확대됐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한국타이어의 이번 실적은 금융시장의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사이 12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6조8천491억원, 영업이익 8천512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은 1조6천828억원, 영업이익은 1천398억원, 당기순이익은 1천14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4.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1.6%, 당기순이익은 45.3%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 7조4천억원, 영업이익 1조200억원을 목표로 삼고 주요 시장에서의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mj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