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삼성화재가 새로운 대표이사로 최영무 부사장을 내정했다.

삼성화재는 현 대표이사인 안민수 사장이 사임을 표명함에 따라 8일 임원 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최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최 사장 내정자는 삼성화재의 전신인 안국화재에 공채로 입사해서 한 직장에서 30년간 재직한 첫 공채 출신 사장으로 보험업무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보험전문가라는 평이다.

그는 충암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나서 1987년 안국화재 공채로 입사해 대리점 영업부에서 일을 시작했다. 이후 지점장을 시작으로 총무파트장을 지내고 인사팀장으로 상무 시절을 보냈다.

영업 전략에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전략영업본부장 전무를 역임했고 2013년부터 최근까지는 부사장으로 삼성화재 핵심 부서인 자동차 보험본부장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삼성화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합산비율은 98.7%로 100% 미만을 기록하며 2008년 이후 8년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 사장 후보자는 회사 내에서 폭넓은 업무 경험과 핵심보직을 맡아 온 역량 있고 검증된 인물"이라며 "인사팀장, 전략영업본부장, 자동차 보험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차기 경영자 후보로 꼽혀왔다"고 말했다.

shj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