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8일 국내 증시는 주요 수급 주체의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반등했다. 그간 단기 낙폭이 컸던 코스닥과 중소형주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98포인트(3.85%) 상승한 861.94에 거래됐다. 지수는 장 후반 867까지 상승했으나, 사이드카가 발동하고서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후 2시 44분경 장중 코스닥 코스닥150선물 3월물 가격이 6% 이상 급등(6.2%)하고 코스닥150지수가 3% 이상 오른(5.49%) 상태가 1분간 지속돼 코스닥시장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두번째다.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를 확대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는 일제히 올랐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6.02%, 8.58% 상승했고, 신라젠은 8.91% 이상 올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6포인트(0.46%) 오른 2,407.62에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여 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26억원, 2천417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기관은 3천48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8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1천466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총 1천54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0.44%, 1.28%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3.94% 강세였고, 현대차는 2.22% 올랐다. POSCO는 1.23%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2.44% 오르며 가장 선방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은 1.35% 내려 가장 부진했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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