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넥슨이 지난해 중국에서 장기 흥행 중인 PC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국내 모바일 게임들의 선전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 2천349억2천900만엔(약 2조2천987억원)과 영업이익 905억400만엔(약 8천856억원)을 거뒀다고 8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28%, 123%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순이익도 567억5천만엔(약 5천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82% 급증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39%다.

지난해 4분기에도 만족스러운 성과를 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526억7천500만엔(약 5천15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117억6천만엔(약 1천151억원)을 달성했다.

넥슨은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의 지속적인 흥행과 'AxE(액스)', '오버히트' 등 국내에서 출시한 모바일 게임들의 뛰어난 성과가 호실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인수한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올해에도 차별화된 게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최근 '야생의 땅: 듀랑고'를 성공적으로 론칭했고 오버히트의 글로벌시장 출시와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유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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