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올해 중국 경제가 6.5% 성장할 것으로 골드만삭스가 예상했다.

8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부채 해소와 구조 개혁 노력이 경기 둔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작년 중국 경제는 6.9% 성장한 바 있다.

앤드류 틸튼 골드만삭스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매니징 디렉터는 "중국은 주택 시장 규제와 환경 보호 조치를 더 강화하거나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그림자 금융에서는 정책 고삐를 강하게 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앙 정부가 지방 정부의 자금 조달과 지출을 규율하려고 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이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를 따라갈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틸튼 디렉터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중국이 금리를 올릴 수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인플레이션이 예상을 벗어난 경우"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정책은 다른 많은 분야에서 긴축 기조를 보였고, 금리를 추가로 올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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