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환(FX) 스와프 포인트가 에셋 스와프 물량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 포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0.10원 밀린 마이너스(-) 9.60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20원 밀린 -4.4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05원 하락한 -2.0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40원에 마무리됐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 익익물)는 '파'(0.00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01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스와프 시장의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하지는 않은 가운데 에셋 물량에 따라 가격 흐름이 결정되는 편이다.

장 초반에는 금리가 오른 영향을 받아 FX 스와프 포인트가 상승 출발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연기금과 중공업 등의 에셋 스와프가 나왔고, 이 때문에 스와프 포인트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아시아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약 8천억 원 수준에 달한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역외 투자자들이 조용했고, 에셋 물량이 많았다"며 "금리가 오르면서 낙폭이 제한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최근 단기 쪽은 큰 변동이 없다"며 "자금시장에서 원화와 달러에 이슈가 없이 안정적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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