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두산중공업이 지난해 금융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14조5천236억원의 매출과 9천25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계열사인 두산인프하코어의 실적 개선이 이뤄진 점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면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5천713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1천275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보다 0.7%포인트 개선된 6.4%로 집계됐다.

다만, 이러한 실적은 업계의 예상에는 다소 밑도는 수준이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6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4조9천740억원의 매출과 9천64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됐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실적 전망과 관련해 "계열사의 성장을 통해 전년대비 매출액이 9%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영업이익률 개선을 통해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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