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간으로 매출 15조8천745억원과 영업이익 2조9천276억원, 당기순이익 2조2천811억원 등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1%와 24.2%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원화 강세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지만 견조한 수급 상황으로 호실적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롯데케미칼의 실적은 금융시장의 기대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사이 13개 증권사들의 실적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간으로 매출 15조9천442억원, 영업이익 2조8천712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롯데케미칼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4조34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7천144억원, 당기순이익은 14.9% 줄어든 4천9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올레핀부문이 매출 2조399억원, 영업이익 4천502억원을 거뒀다. 롯데케미칼 아로마틱부문은 매출 7천542억원, 영업이익 890억원으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의 매출은 5천592억원, 영업이익은 930억원이었다. 또 롯데첨단소재의 경우 매출은 7천121억원, 영업이익은 82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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