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2.4bp 오른 2.272%, 10년물은 2.6bp 상승한 2.744%에 마쳤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장대비 11틱 내린 107.58에 마쳤다. 외국인이 2천88계약 순매도했지만, 증권이 1천78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3틱 하락한 119.40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신이 369계약 산 반면 증권이 648계약 팔았다.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9일에도 약세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오늘 통화정책신용보고서는 시장에서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됐다"며 "미국 장에서 별다른 이슈가 없다면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미국 증시 조정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해프닝으로 일단락된 분위기다"며 "서울 채권시장은 다시 갈 길을 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6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1.3bp 상승한 2.263%, 10년물 17-7호는 2.2bp 오른 2.740%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국채 발행 증가 우려에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43bp 상승한 2.8372%, 2년 만기 금리는 1.23bp 오른 2.1256%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다.

3년과 10년 국채선물은 장 초반 각각 107.62와 119.43까지 주저앉았으나, 등락을 거듭하며 조금씩 낙폭을 줄였다.

오후 들어서는 낙폭이 다시 커졌다.

정오에 공개된 통화정책신용보고서가 영향을 미쳤다. 국내 증시도 호조를 보여 채권시장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88계약 순매도했지만 10년 국채선물을 293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8만4천46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349계약 줄었다. LKTB는 약 5만7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574계약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2.4bp 상승한 2.272%, 5년물은 2.2bp 오른 2.516%에 고시됐다. 10년물은 2.6bp 상승한 2.744%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2.4bp 오른 2.710%를 보였다. 국고채 30년물은 0.9bp 오른 2.673%에 마쳤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0.6bp 오른 1.529%에 마쳤다. 1년물은 1.7bp 오른 1.846%였다. 2년물은 0.4bp 상승한 2.180%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2.3bp 오른 2.802%,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2.4bp 상승한 9.045%를 보였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65%를 기록했다. CP 91물도 1.79%로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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