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 이상 급감하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따.

롯데쇼핑은 지난해 매출액(IFRS 연결기준)이 18조1천799억원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천303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줄었다고 8일 공시했다.

특히 당기순익은 206억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롯데쇼핑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에 따른 직접적인 영업 타격을 받으며 국내외에서 큰 손실을 기록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국가적 차원의 불확실성을 직접 반영하며 국내외 핵심 사업의 펀더멘털 훼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롯데쇼핑은 지난해 영업이익 5천8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아울러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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