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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또 '패닉'…다우 4%↓·10년물 금리 2.88%
    윤영숙 기자  |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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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2.09  0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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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최근 주가 하락을 이끌었던 금리 인상 우려 등이 다시 주목받으며 급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4.15%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3.75%, 3.90%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지난달 26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 대비 10% 이상 떨어져 조정 단계에 진입했다.

    미 국채 가격은 영국 중앙은행(BOE)의 매파 성향에 내렸다가, 뉴욕 증시 급락에 안전 선호로 반등하는 등 왔다갔다했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때 2.884%까지 상승했다.

    달러화는 뉴욕증시 급락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로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우려가 지속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영국 중앙은행이 향후 세계 경기 호조에 따른 물가 부담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일찍 올릴 수도 있다는 의사를 보인 것이 미국 채권 금리를 끌어올렸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마친 후 통화정책 결정 위원 9명 전원 찬성으로 기준금리를 0.5%에서 동결하고, 채권매입 프로그램도 종전대로 유지했다.

    마크 카니 BOE 총재는 경제 성과가 예상에 부합한다면 "통화정책은 광범위하고, 더 이르게 긴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 미국의 경제지표도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미국도 더 빠르게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 3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9천 명 감소한 22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치는 23만1천 명이었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970년 이후 가장 긴 기간인 거의 3년 동안 30만 명을 밑돌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시장 안정 발언에 일제히 나섰다.

    이날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미국 실업률이 4%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등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실었다.

    그는 올해 세 차례 인상을 예상하지만, 이는 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카플란은 증시와 관련해 "시장 조정이 다른 금융 여건으로 전이되지 않았지만,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는 전일의 발언을 되풀이했다.

    필라델피아 연은의 패트릭 하커 총재는 여전히 물가 전망에 관해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며 새로운 의장하에서 극적인 정책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니애폴리스 연은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이 물가 상승 압력 때문에 금리를 인상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시장을 급등락하게 했던 1월 고용 지표는 실제로 혼재됐다며 더 깊이 보면 임금은 조금 올랐지만 일한 시간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1.9%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6.22% 상승한 35를 기록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최근 주가 하락을 이끌었던 금리 인상 우려 등이 다시 주목받으며 급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2.89포인트(4.15%) 내린 23,860.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0.66포인트(3.75%) 내린 2,581.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4.82포인트(3.90%) 떨어진 6,777.1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달 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10%가량 하락했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중 낙폭을 크게 확대했다.

    최근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키운 것이 증시 매도세를 촉발했다. 2016년 대통령 선거 이후 뚜렷한 조정 없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온 것도 증시에 부담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4.5%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기술이 4.2% 내렸고 헬스케어와 산업, 부동산, 소재, 통신이 3% 이상 내렸다. 에너지와 필수소비도 2%대 내림세를 보이는 등 전 업종이 일제히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2.88%까지 상승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지표가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주며 채권 금리 상승을 이끌었다.

    영국 중앙은행이 향후 세계 경기 호조에 따른 물가 부담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일찍 올릴 수도 있다는 의사를 보인 것도, 미국 채권 금리에 영향을 끼쳤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인 트위터의 주가는 분기 실적 호조에 12.2% 급등했다.

    트위터는 분기 순이익이 9천110만 달러(주당 1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19센트로, 팩트셋 전망치 14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7억3천20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6억8천650만 달러를 상회했다.

    트위터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44% 상승했다.

    제약회사인 테바(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지만, 올해 실적 전망치가 실망스러운 탓에 10.6% 급락했다.

    테바는 지난해 4분기 116억 달러(주당 11.41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조정 EPS는 93센트로 팩트셋 조사치 77센트보다 높았다.

    매출은 54억6천만 달러로 팩트셋 전망치 52억9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183억~188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팩트셋 전망치 192억4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조정 EPS 전망치도 2.25~2.50달러로 제시해, 팩트셋 예상치 3.83달러를 밑돌았다. 테바의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76.3% 급등했다.

    의약품 판매업체인 CVS 헬스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5.1% 내렸다.

    CVS는 4분기 순이익이 329만 달러(주당 3.2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PS는 1.92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팩트셋 전망치 1.89달러를 웃돈 것이다.

    매출은 484억 달러를 기록해 팩트셋 예상치 475억4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7.8% 올랐지만 지난 1년 동안에는 3.5% 내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기업실적이 대체로 호조를 보이지만 여전히 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고평가 대한 부담이 남아 있어 당분간 증시는 변동성 있는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 채권시장

    미 국채 가격은 영국 중앙은행(BOE)의 매파 성향에 내렸다가, 뉴욕 증시 급락에 안전 선호로 반등하는 등 왔다 갔다 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8bp 오른 2.851%에서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4bp 낮은 2.130%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8bp 상승한 3.134%에서 거래됐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BOE의 금리 인상 가능성 발언 부담에 하락 출발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한때 2.884%까지 올랐다.

    전일 국채가는 미 상원의 여야 지도부 간 합의로 연방정부가 앞으로 2년간 지출을 3천억 달러 늘릴 것이라는 우려에 내렸다.

    금리 전략가들은 BOE가 시장 예상보다 빨리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을 했다며 파운드화가 오르고, 영국 국채수익률이 상승한 여파가 뉴욕에도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10년 만기 영국 국채(길트) 수익률은 전장보다 7.9bp 오른 1.617%에 거래됐다.

    파운드화는 1.38달러에서 1.40달러대로 올랐다.

    전략가들은 전일 합의된 연방정부 지출 증가가 국채 발행을 급증하게 할 수 있다며 다만 이 법안은 의회에서 통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EI 인베스트먼츠의 션 심코 헤드는 "우리는 몇 주 전에 시장 동력 변화를 봤다"며 "미 국채시장에 매도세가 커졌고, 그 움직임은 눈덩이가 됐다"고 설명했다.

    로열 런던 자산운용사는 BOE의 5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인피녹스의 제이컴 뎁 헤드는 BOE는 3개월 전보다 훨씬 매파 성향을 보였고, 이는 전적으로 세계 물가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며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화 약세로 수입 물가 압력이 강했던 데다 해외발 물가 압력도 전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뎁은 이날 BOE 성명에서 가장 관심 가는 대목은 앞으로 3년간 2%를 넘는 물가를 더는 용인하지 않겠다는데 만장일치의 의견을 밝힌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미 경제지표는 별로 없었지만, 세계 중앙은행 관계자 발언이 주목받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위원이 ECB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9월 이후에 중단할 것을 촉구했지만, EC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분데스방크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는 콘퍼런스에서 "경제 성장이 예상된 대로 진행되면 공표된 수준을 넘어서는 순 채권매입이 필요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페트르 프레이트 ECB 수석 경제학자는 같은 행사에서 "ECB가 경로를 바꾸기 전에 가야 할 길이 여전히 더 있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금리 상승 부담으로 한때 1천포인트까지 낙폭을 확대하자 안전 자산 선호로 반등했다.

    달러화는 안전 자산인 엔화에 약해졌다.

    이날 미 재무부가 160억 달러어치의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을 3.121%에서 발행했다. 이는 입찰 직전 거래 수준보다 1bp가량 높았다.

    또 포괄적인 수요를 보여주는 응찰률은 2.26배, 해외 중앙은행의 수요를 가늠케 해주는 간접 낙찰률은 61.2%를 보여, 수요가 부진했다.

    멕시코 중앙은행도 미국 금리 인상 기조와 물가 때문에 기준금리를 9년내 최고인 7.50%로 25bp 높이고,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FTN 파이낸셜의 짐 보겔 전략가는 "미국 증시는 여전히 건강한 균형을 찾지 못하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2,650은 이날 아침 다시 무너졌다"며 "유틸리티주라는 이상한 예외가 있지만, 누구도 오늘의 걱정에서 안전하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시트 픽스드 인컴 어드바이저의 브라이스 도티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국채입찰이 부진했다는 의미는 투자자들이 높고 높은 수익률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높은 수익률은 증시 투자자들을 겁먹게 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투자은행 도이체방크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세를 보여도, 물가 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는 진단을 내놨다.

    투자은행은 지난 25년 동안 1월 CPI는 전월보다 높았지만 2월보다는 낮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WSJ이 지난 2~6일 63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 경제에 대한 낙관론은 여전했다.

    이들은 올해 미국 경제가 평균 2.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5%보다 성장이 빨라지는 것이다.

    아울러 이들은 연준이 오는 3월 20~21일에 있을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고 이어 6월 12~13일 다시 한 번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션와이드인슈런스의 데이비드 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올해 금리를 3~4번 인상할 수 있는 상황에 와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 경기침체가 찾아올 확률은 1월 조사 때 결과인 13%보다 소폭 높은 14%를 기록했다. 다만 3분의 2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은 경제가 너무 느리게 성장할 위험보다 너무 빠르게 성장할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뉴욕증시 급락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로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73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59엔보다 0.86엔(0.79%)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224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260달러보다 0.0018달러(0.14%)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3.12엔을 기록해, 전장 가격인 134.36엔보다 1.24엔(0.91%) 낮아졌다.

    달러화는 미 국채금리가 오르는 가운데도 파운드화가 강해지면서 엔화에 하락 출발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올랐다가 반락하는 등 왔다 갔다 했다.

    전일 달러화는 뉴욕증시가 내렸지만, 미 국채금리는 상승하는 등 방향이 엇갈린 가운데 올랐다.

    외환 전략가들은 전일 미 상원의 여야 지도부 간의 장기 예산안 합의로 연방정부 업무 부분 일시 정지(셧다운) 가능성이 작아진 데다 전일 미 국채금리 상승으로 간밤 달러화가 2주래 최고치를 보였지만 뉴욕장 들어 동력이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BOE)이 시장 예상보다 빨리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의사를 표시하자, 파운드화가 1.40달러대로 강해지면서 달러에 부담됐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도 바다 건너 BOE의 매파 성향에 놀라, 2.884%까지 추가 상승했다.

    로열 런던 자산운용사는 BOE의 5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씨티 인덱스의 피오나 씬코타 시장 분석가는 "달러 강세 지속은 미 상원이 2년짜리 예산안에 합의한 이후에 커졌다"며 "그러나 3천억 달러의 지출 증가 합의는 이미 공화당의 세제개편으로 커진 미 재정적자를 더 키운다"고 설명했다.

    인피녹스의 제이컴 뎁 헤드는 BOE는 3개월 전보다 훨씬 매파 성향을 보였고, 이는 전적으로 세계 물가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며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화 약세로 수입 물가 압력이 강했던 데다 해외발 물가 압력도 전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뎁은 이날 BOE 성명에서 가장 관심 가는 대목은 앞으로 3년간 2%를 넘는 물가를 더는 용인하지 않겠다는데 만장일치의 의견을 밝힌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미 경제지표는 별로 없었지만, 세계 중앙은행 관계자 발언이 주목받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위원이 ECB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9월 이후에 중단할 것을 촉구했지만, EC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분데스방크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는 콘퍼런스에서 "경제 성장이 예상된 대로 진행되면 공표된 수준을 넘어서는 순 채권매입이 필요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페트르 프레이트 ECB 수석 경제학자는 같은 행사에서 "ECB가 경로를 바꾸기 전에 가야 할 길이 여전히 더 있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금리 상승 부담으로 한때 900포인트까지 낙폭을 확대하자 안전 자산인 엔화에 가파르게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950포인트 이상(약 3.8%) 내려서 마쳤다.

    유로화도 안전 선호로 달러화에 반등했다가 반락했다.

    파운드화는 오전에 쌓아올린 달러화에 대한 오름폭을 낮췄다.

    노무라의 조단 로체스터 전략가는 금리 스프레드를 보면, 파운드화가 이번 주말 1.42달러로, 올해 말에는 1.48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WSJ이 지난 2~6일 63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 경제에 대한 낙관론은 여전했다.

    이들은 올해 미국 경제가 평균 2.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5%보다 성장이 빨라지는 것이다.

    아울러 이들은 연준이 오는 3월 20~21일에 있을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고 이어 6월 12~13일 다시 한 번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션와이드인슈런스의 데이비드 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올해 금리를 3~4번 인상할 수 있는 상황에 와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 경기침체가 찾아올 확률은 1월 조사 때 결과인 13%보다 소폭 높은 14%를 기록했다. 다만 3분의 2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은 경제가 너무 느리게 성장할 위험보다 너무 빠르게 성장할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우려가 지속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4센트(1%) 내린 61.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미국 원유재고도 2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내렸다. 북해 원유 송유관이 운영을 재개한 것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북해 송유관은 전일 운영이 잠시 중단됐으나 이날 운영을 재개했다. 송유관 운영 중단은 원유 공급에 차질을 줄 수 있어 유가 상승 재료가 된다.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33만2천 배럴 증가한 1천25만1천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EIA가 집계를 시작한 1983년 이후 최고치다.

    EIA는 또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19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는 250만 배럴 증가였다.

    휘발유 재고는 배럴 340만 배럴 증가했고, 정제유 재고는 390만 배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는 7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정제유 재고는 11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유젠 웨인버그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강세를 지속하기에는 1월 말 지나치게 높은 수준까지 올랐었다는 것이 확실해졌다"며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시장 점유율을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다면 시장이 공급 과잉 상황이 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OPEC 회원국과 러시아는 지난해부터 하루 산유량을 180만 배럴 줄이는 합의를 이행하고 있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 노력으로 유가는 일부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가 가격 추가 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요 산유국이 시장 수급 균형을 위해 감산 합의를 내년까지 연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기한은 올해 말까지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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