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9일 국채선물이 미국 증시 급락에 영향을 받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부각됨에 따라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일부 제기됐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소폭 내렸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88bp 하락한 2.8284%, 2년 만기 금리는 2.02bp 내린 2.1054%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107.57~107.75

- 신한금융투자:107.45~107.65

◇ 삼성선물

금일 국채선물은 해외 시장에서 촉발된 불안감이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며 안전자산으로서의 채권 수요를 자극해 제한된 범위의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함. 밤사이 미국 주식 시장이 다시금 급락 흐름을 나타냄. 전일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1천 명을 나타내 예상치인 23만2천 명을 하회하며 2015년 3월 30만 명 이하로 떨어진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는 흐름을 이어감. 이에 따라 미 국채 10년물의 금리가 장중 2.88%까지 치솟자 주식 시장은 재차 불안감을 드러내며 다우지수가 4.15% 급락함.

◇ 신한금융투자

미국 주요 증시가 다시 하락 폭을 확대. 다만 향후 연방정부의 2년간 지출이 3천억 달러가량 늘어날 것이란 우려 반영으로 미 채권금리는 혼조세로 마감. 국내 채권시장은 불안한 대외 금융시장 여건 반영으로 약세 흐름 예상. 역외 선물환의 상승으로 원화 약세 우려 존재해 장 중 약세 흐름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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