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는 원자재 가격 급등에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오름세를 보였다.

29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31포인트(0.23%) 오른 3,180.51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27포인트(0.28%) 상승한 1,888.64를 기록했다.

양 지수는 당국의 유동성 흡수 기조에 하락 출발했으나,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위험 선호 심리에 반등했다.

이날 다롄과 상하이 상품거래소에서 점결탄과 코크스, 철광석, 고무, 유리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오전장에서 철광석 가격은 6%가량 올랐고, 고무 가격도 4% 이상 상승했다.

점결탄 가격은 8%가량 올랐으며, 코크스 가격은 5% 이상 반등 중이다.

중국증권망에 따르면 연신증권은 단기적인 위험이 점차 약화하면서 시장이 조금씩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연신증권은 시장의 추세가 빠르게 전환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꾸준하게 성장하는 개별 주식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5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중단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이날 만기도래한 역RP 물량 600억 위안이 그대로 순회수돼 이번 주에만 1천700억 위안의 유동성이 순흡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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