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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정부 다시 폐쇄 위기…의원 1명 반대로 표결 지연
    진정호 기자  |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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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2.09  12: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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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단 한 명의 반대로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게 돼 미국 정부가 또다시 폐쇄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랜드 폴 미국 상원의원은 여야 상원 지도부가 전날 합의한 2년짜리 예산안을 처리하는 데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예산안의 상원 표결도 미뤄지고 있다.

    상원은 이날 예산안을 통과시킨 후 이를 하원으로 보내 자정이 넘기 전까지 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이었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이번 예산안이 상원은 쉽게 통과하되 하원에서 통과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점치고 있었다.

    시한까지 예산안이 상하원을 통과하지 못하면 미국 정부는 다시 폐쇄 수순에 들어가게 된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도 "예산 책정에 실패하는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 의원이 반대하고 나선 이유는 이번 예산안이 미국의 재정적자를 늘린다고 보기 때문이다. 상원 양당 지도부가 합의한 예산안에는 2년간 예산을 3천억달러 늘린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2018회계연도 예산안은 지난해 9월 말까지 처리돼야 했지만, 이민정책 등을 둘러싼 대립으로 지금까지 지연됐다. 이후 임시방편으로 초단기 예산안을 통과시켰지만 본 예산안의 통과를 놓고 진통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jh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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