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5월 예금은행의 대출금리가 상승했다. 가계와 기업대출금리가 모두 올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는 3.47%로 전월대비 6b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26%로 5bp 올랐다.







수신금리는 4월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단기금리가 하락한 반면 중장기금리가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1.44%로 전월대비 보합을 유지했고 CD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1.61%로 1bp 하락했다.

'AAA' 등급 은행채 1년물 금리는 지난달 1.53%로 전월(1.55%)대비 2bp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연 3.45%로 전월대비 3bp 상승했다. 지표금리가 상승하면서 주담대 금리가 전월대비 5bp 상승했고 일부 은행의 고금리대출 취급 효과로 집단대출금리가 9bp 오른 것이 대출금리 상승 요인이었다.

대출금리의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되는 'AAA' 등급 은행채 5년물 금리는 2.12%로 전월대비 4bp 상승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는 1.97%포인트로 전월대비 3bp 올랐다.

기업대출금리는 3.45%로 전월대비 3bp 올랐다. 중소기업대출금리는 2bp 하락했지만 대기업 대출금리는 일부 은행의 저금리대출 취급 효과가 소멸하면서 6bp 올랐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수신금리는 대체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과 신협, 상호금융이 각각 25bp, 2bp, 4bp 상승했다.

한은은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금리수준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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