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약 6주 만에 8천억 원이 넘는 규모의 숨은 보험금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통합조회서비스 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소비자들이 찾아간 숨은 보험금 규모가 약 8천310억 원, 59만 건 수준이라고 11일 밝혔다.

'내보험 찾아줌 시스템(http://cont.insure.or.kr)'을 통해 자신의 숨은 보험금을 확인한 소비자는 약 214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작년 12월 18일 소비자가 가입한 모든 보험가입 내역과 숨은 보험금을 365일 조회할 수 있는 숨은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을 오픈했다.

통합조회시스템 운영과 함께 안내 우편을 직접 발송하는 등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도 진행했다.

그동안 계약자 주소와 연락처 변경 등으로 보험사의 안내를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사고분할보험금의 경우 청구절차 등에 대한 보험사의 안내 불충분으로 계약자가 제대로 보험금을 청구하지 못하는 사례 등이 있었다.

이에 금융위는 매년 계약자의 최신주소로 안내 우편을 발송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보험사가 알아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지급계좌 사전등록시스템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매회 사고분할보험금이 지급될 때마다 다음번 보험금 청구 가능 시점 등을 안내하도록 설명의무도 강화한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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