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주(5~9일) 한국과 미국의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장기물 금리는 상승했지만, 단기물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이 더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미국 금리는 뉴욕증시 급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하락했으나 정부지출 확대 소식에 상승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장단기물 금리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단기물 금리 상승폭이 더 커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국내 금리도 미국 금리 등락에 연동해 움직였고, 장중 장기물 금리 변동성이 컸다.

12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를 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직전주 대비 1.5bp 오른 2.767%에 지난주를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의 장기금리는 1.42bp 올랐다. 필리핀(+37.5bp)과 터키(+31.8bp)는 상승했고, 인도(-4.5bp)와 싱가포르(-4.0bp)는 하락했다.

그리스(+43.09bp)가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중국(-7.53bp)이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직전 주보다 4.2bp 상승한 2.287%에 지난주를 마쳤다.

국가별로는 터키(+32.0bp)와 멕시코(+21.2bp)의 단기금리가 상승한 반면, 브라질(-8.3bp)과 미국(-8.03bp) 등의 금리는 하락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 장기금리는 10년 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 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 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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