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장 높은 등급인 'Aaa'를 부여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29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성명서에서 AIIB의 장기 외화 표시 발행자등급을 'Aaa'로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단기 외화 발행자등급은 '프라임-1'로 부여했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평가는 AIIB가 앞으로 5~10년간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해 현재와 미래 신용도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IIB의 거버넌스 구조와 위험 관리 정책, 자본 적정성, 유동성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무디스는 AIIB의 자본 적정성은 매우 탄탄하며, 유동성도 다른 높은 신용도의 다자간개발은행(MDB)과 비교해도 매우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AIIB는 중국이 주도하는 다자간 개발은행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프라 구축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회원국은 80개로 미국과 일본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

앞서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는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받은 후 모든 것이 준비되고, 기회가 생기면 채권 발행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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