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미국 증시가 3월이면 조정을 끝내고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가 전망했다.

짐 로저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동망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의 최근 하락은 정상적인 조정이라며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미국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로저스는 3월 상승으로 돌아서기 전 미국 증시가 지금보다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에는 재앙 수준의 폭락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019년이나 2020년에는 사상 최악의 하락장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또 이번 미국 증시 하락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상승 기대 때문이라며 이는 투자자들이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꼬집었다.

로저스는 투자자들에게 관망세를 유지하라고 조언하며 어떤 나라의 주식도 살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앞으로도 오르겠지만 자신은 고금리채권(정크본드) 이외에는 매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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