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셀트리온이 유가증권시장 이전 후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3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12일 오전 9시42분 현재 전일보다 1만9천원(6.6%) 오른 30만7천원에 거래됐다.

셀트리온은 이날을 포함해 지난 3거래일 연속으로 6%대의 급등세를 타고 있다.

지난 8일 코스닥시장 거래일 마지막 날에도 2조원대의 기관 매물을 소화하고서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고서도 이틀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 주가가 고공행진을 보이면서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3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현재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37조6천억원 수준으로, 시총 4위 현대차(34조1천억원)보다 3조원 넘게 많다. 현대차는 지난 9일 3%대의 급락세를 보이며 셀트리온과 시총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셀트리온은 거래소 이전에 따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자금이 다시 유입된 영향으로 급등세를 타고 있다"며 "현대차가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부진한 데 따라 시총 순위에 변화가 생길 유인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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