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대만 훙하이정밀(폭스콘)이 핵심 계열사인 '폭스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FII·폭스콘공업인터넷유한공사)'을 상하이증시에 상장 신청했다.

12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폭스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은 상하이증시에 사업개요 등을 담은 사업설명서를 제출했다.

폭스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은 세계 최대의 전자 제조업체 중 하나로, 애플 아이폰의 핵심 부품 제공업체이기도 하다.

폭스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은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과 5G 등 8개의 신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사업설명서에는 예상 발행 주식 수와 공모가, 조달 금액 등은 명시되지 않았다.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증권 당국인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폭스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의 상장 적법성을 검토하고 있다.

증감회는 폭스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이 중국 역내에서 적법하게 운영됐는지 여부, 중국의 노동법 위반 여부, 노동 관련 송사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폭스콘 인더스트리얼 인터넷의 총 매출과 순익은 각각 3천540억 위안(약 60조8천억 원), 159억 위안(약 2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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