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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채권> 국채가, 뉴욕증시 반등 지속 하락
    이종혁 기자  |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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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2.13  06: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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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뉴욕증시 반등세가 지속하면서 내렸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8bp 상승한 2.857%에서 거래됐다. 2014년 1월 11일 이후 최고치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7bp 높은 2.077%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1bp 오른 3.138%에서 거래됐다. 2017년 3월 이후 가장 높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세계 증시 반등으로 하락 출발했다가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10년물은 개장 초 한때 2.891% 수준에서 거래됐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트먼트는 장 움직임은 "증시가 상승한 영향이 대부분이다"라며 "단기물 국채에서 자금이 나왔고, 투자자들은 주식에서 다시 편안함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금리 전략가들은 지난주 급등락 이후 거래가 많지는 않다며 오는 14일에 나오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올 때까지 이런 양상이 지속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월 CPI가 큰 폭으로 오르면 미 국채수익률과 뉴욕증시는 다시 심한 매도세에 시달릴 수 있다고 전략가들은 덧붙였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지난주 물가 상승 우려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와 미 국채 공급 급증 우려로 4년 최고치로 올랐다.

    하지만 위험자산인 뉴욕증시가 미 국채수익률 급등에 따라 큰 폭의 조정을 겪었고, 이런 상황이 다시 국채수익률 상승을 제한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거의 없었고, 연준 위원 연설도 예정돼 있지 않았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이안 린젠 헤드는 "주식과 금리가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두 거대한 시장 간의 새로운 피드백 고리로 관심이 옮아가고 있다"며 "전통적인 위험 선호 현상은 미 국채에 악재였다"고 설명했다.

    린젠은 "미 재무부의 국채 발행 수요와 입찰 규모 증가가 연준의 자산 축소 및 매파적 자세와 결합해 주목받고 있다'며 "금리가 더 높아지는 것이 증시에 고평가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의 오름폭이 500포인트에 달하자 오전에 줄였던 낙폭을 절반 정도 되돌렸다.

    이날 다우 지수 상승은 최근 낙폭이 컸던 보잉, 애플 등의 종목이 3% 이상 오른 덕분이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대로 2019년 예산안을 공개했다.

    예산안은 향후 10년간 사회기반확충에 2천억 달러를 쏟아부어 철도와 공항 고속도로 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 담겼으며 백악관은 이 계획으로 새로운 투자가 1조5천억 달러 규모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예산안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로써 향후 10년간 예산안에서 균형 잡는 것을 포기한 것이 지난해 예산안과 가장 큰 차이라고 전했다.

    미국 예산관리국(OBM)은 이번 예산안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을 3.1%로, 내년과 내 후년은 각각 3.2%와 3.1%로 제시했다.

    연준의 경우 올해 성장률을 2.1%로, 내년의 경우 2%로 제시한 바 있는데 이는 OBM의 전망과 차이가 50%에 달하는 것이다.

    전략가들은 대부분의 물가 지표는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정도로 좋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TS 롬바르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 경제학자는 "세계 경제는 좋지만, 물가는 올해 다소 높아지더라도 여전히 부진할 것"이라며 "중앙은행들이 미미하게 긴축 정책을 펴고 있지만,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벌인 소비자 기대 설문에도, 1년 기대 물가 중앙값이 0.1% 내린 2.7%를, 3년 기대 물가도 같은 폭이 하락한 2.8%를 보였다.

    최근 미 국채시장에서 일반 국채와 물가연동 국채 간 수익률 차이에서 추정되는 5년 선도 기대 물가는 이달 3년 내 최고로 오른 바 있다.

    반면 설문에서 소비자는 임금 상승에 대해서 더 낙관했다.

    1년 임금 상승 폭 기댓값이 일 년 전의 2.67%에서 2.73%로 올랐다. 2013년 이후 최고치다. 다만 임금 상승에 대한 불확실성도 2016년 8월 이후 가장 높아졌다.

    전략가들은 최근 상황이 이전과 다른 점은 미 국채가 안전자산이 못 된다는 것이라며 이런 양상이 국채시장에 영향을 더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씨티그룹은 신용 스프레드가 2007년 수준에 근접했지만, 회사채 투자자들은 요즘 매우 다른 환경을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07년도에 주요 위험은 성장 둔화였고, 이는 신용 스프레드를 벌어지게 했다.

    하지만 당시 신용 스프레드 확대는 성장 둔화에 따른 국채수익률의 하락으로 상쇄됐다.

    그러나 최근 주요 위험은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 전환이고, 투자자들은 마이너스(-) 수준인 무위험 금리와 신용 스프레드 사이의 상관관계에 의존할 수가 없다며 "사실 정반대되는 상황이다"라고 씨티는 강조했다.

    ECU 그룹의 로빈 그리피스 수석 기술적 전략가도 최근의 물가 공포는 투자자들한테 과거 주가가 급락했던 때와 같은 선택지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과거 주식 약세장 때 사람들은 국채로 이동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리피스는 그 이유는 경제와 물가가 동시에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가 오르기 때문이라며 미 국채는 지구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이 아니라 유독성 폐기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상대적 비교에서 사람들은 가격이 좋은 수준이 아님에도 주식시장에 여전히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KBC는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2.64%로 하락하면 투자자들은 국채 선물을 매도하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10년물 국채 금리가 2.64~3.05%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liber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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