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을 종합한 통합지수인 'KRX300'이 지난 5일 새롭게 출범했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이 각 영역에 속한 종목의 주가 변화만을 반영했던 것과 달리, KRX300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모두 포함해 지수를 산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도 코스피ㆍ코스닥 내의 100개 종목을 포함하는 KRX100과 30개 종목을 포괄하는 KTOP30 등의 지수가 있었다. 그러나 코스닥 종목의 편입 비율이 높지 않다는 점이 줄곧 한계로 지목됐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중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KRX300 지수의 신설을 예고했다. 코스피와 비교해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는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하려는 의도에서다.

시가총액 700위 이내, 거래대금 순위 85% 이내인 종목을 대상으로 선정한 결과, KRX300에는 코스피 237개 종목과 코스닥 68개 종목 등이 편입됐다.

미리 편입된 일부 종목의 분할 및 재상장 작업이 진행된 영향으로 KRX300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총 305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한편, 내달부터는 KRX 3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도 출시, 새 지수의 활용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산업증권부 정원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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