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모건스탠리는 최근 증시의 불안에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올해 3,000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전략 헤드는 12일(미국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중순에 S&P500 지수가 3,000까지 오를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기대수익대비 주가 18.5배를 목표로 매수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변동성 확대와 유동성 축소 이벤트는 주식 밸류에이션을 너무 낮췄다"며 "이는 하락 오버슈팅이며 우리가 '저가매수(바이 온 딥)' 전략을 꾸준히 지지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윌슨은 다만 지난해 나타난 것과 같은 낮은 변동성 장세로 되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을 진단했다.

그는 "이번 조정장에서 주가 하락은 마무리된 것으로 믿지만, 변동성 지수가 근래 본 것과 같은 낮은 수준을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이전 고점으로 빠르게 되돌아가지는 않겠지만, 올해 말 상승 사이클이 마무리되기에 앞서 고점을 이전보다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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