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블랙록의 제프 로젠버그 채권 수석 전략가는 "당분간 금리상승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2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보다는 수급 요인이 채권금리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같이 관측했다.

로젠버그 수석 전략가는 "시장은 연내 3~4번의 금리인상 속도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고, 그것은 우리의 기대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세재 개혁안과 트럼프 행정부의 야심에 찬 예산안은 국채 추가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며 "연준의 보유자산 감축과 동시에 시장의 추가적인 공급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로젠버그 수석 전략가는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의 성장세도 금리 상승의 매우 좋은 배경이 될 것"이라면서도 "거대한 인플레이션 불안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지난 30년간의 채권 강세 장세의 종식을 선언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