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이 인터넷 금융 업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전망이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인터넷금융협회(NIFA)가 업계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중국 내 급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금융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선 협회는 인터넷 금융 감독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특별 검수 기간을 두지 않고, 정기적으로 감독을 시행하겠다는 의미다.

또, 협회는 인터넷 금융 사업을 표준화하겠다고 주장했다. 인터넷 금융 사업의 근간을 세울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리스크 방지 시스템을 개선할 것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협회의 규제는 최근 중국 정부의 규제를 받아온 온라인대출과 가상화폐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금융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가상화폐공개(ICO)를 금지하고, 중국 내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 지시한 바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온라인대출 업계도 당국의 강도 높은 감독을 받았다. 중국 인민은행과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는 관련 라이선스가 없는 개인·기업의 영업을 금지하는 등 온라인 대출업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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