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연임하게 됨에 따라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오는 3월 공석이 되는 두 개의 부총재 자리로 돌아섰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가 13일(현지시각) 진단했다.

이와타 기쿠오 부총재는 경제학자 출신이며 나카소 히로시 부총재는 일본은행 출신으로 다음 달 19일 임기가 끝난다.

BAML은 이와타 부총재를 대체할 후보군으로 혼다 에쓰로 전 일본 내각 특별 고문, 와카타베 마사즈미 와세다대학교 교수, 이토 타카토시 컬럼비아대학교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BAML은 혼다 전 고문과 와카타베 교수는 앞서 일본은행이 양적완화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점에서 비둘기파, 이토 교수는 조금 더 매파적인 인물로 시장이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BAML은 동시에 누가 부총재직을 이어받든 일본은행은 10년물 일본 국채에 대한 수익률 통제 정책을 오는 3분기엔 다소 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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