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최근 나타난 미국 증시의 급등락이 1997년을 떠올리게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12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제프 디그라프 회장 겸 수석 기술적 분석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지난 1년 궤적이 1996~1997년 움직임과 매우 흡사하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1996년 3월부터 1997년 3월 사이의 S&P 지수 변화와 지난 1년 움직임 간의 상관계수가 0.94로 산출됐다면서 완벽한 동행 관계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는 강세론자들이 안도할 근거 자료가 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S&P 지수는 1997년 초에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2개월에 걸쳐 하락과 반등하는 모습을 연출한 지수는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디그라프 회장은 증시가 몇 주 동안 정체된 뒤 다시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며 1996년~1997년의 증시 움직임은 투자자에게 강세 신호라고 평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뉴욕 증시가 고점에서 기록적인 속도로 주저앉았다면서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S&P 지수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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