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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알고리즘 트레이딩 감독 강화…"플래시 크래시 원인"
    진정호 기자  |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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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2.13  1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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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영국 금융당국이 금융기관들의 컴퓨터 트레이딩 시스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영란은행(BOE)의 자문규제청(PRA)과 금융규제청(FCA)은 주식 등을 자동으로 거래되도록 짜인 트레이딩 알고리즘을 더 면밀히 감독할 계획이다.

    알고리즘 트레이딩은 증시나 선물시장에선 일상적인 기법이지만 외환이나 회사채 시장 같은 도매시장까지 영역이 넓어지면서 금융당국도 감독을 강화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FT는 전했다.

    영국 금융당국이 이처럼 나서게 된 것은 지난 2016년 영국 파운드화 시장에서 순간적으로 가격이 폭락하는 '플래시 크래시'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영란은행은 이후 보고서에서 이 사건은 알고리즘 트레이딩 경력이 부족한 트레이더의 실수로 폭락 현상이 악화했다고 밝혀냈다.

    FCA의 미건 버틀러 도매시장 감독 책임자는 "기업들은 영란은행의 보고서에 나온 내용을 올바른 방식으로 사업에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설팅업체 그리니치 어소시에이츠의 데이비드 스트라이커 최고경영자는 "전체 외환 트레이더의 약 10% 정도만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있지만, 대형 기관 중에선 비율이 4분의 1까지 늘어난다"며 "몇 년이 지나면 외환시장에서 알고리즘은 증시에서 알고리즘 트레이딩이 적용되는 것과 점점 더 비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h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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