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 선을 깨뜨리진 못할 것으로 진단했다.

DBS의 유진 레오 금리 전략가는 13일 보고서에서 "우리는 3%를 미 국채 10년물의 '중립적'(neutral) 레벨로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가 좋다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3%를 일시적으로 웃돌 순 있다면서도 "당장은 2.65~3.00% 범위 안에서 맴돌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레오 전략가는 "10년물이 3%를 마지막으로 터치했던 것은 테이퍼 탠트럼이 끝나가던 2013년 말"이라면서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3%를 강력한 기술적 저항선으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성숙해지면 미 국채 수익률곡선은 보통 '베어 플래트닝'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앞으로 몇 분기 동안 베어 플래트닝이 가장 가능성 큰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2013년 이후 미 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자료: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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