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13일 중국 증시는 미국 증시 회복세, 당국의 주가 지지 발언 등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0.83포인트(0.98%) 상승한 3,184.96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증시의 거래량은 1억5천2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1천710억위안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선전종합지수는 7.1포인트(0.41%) 오른 1,730.83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4천200만수, 거래 규모는 1천751억위안으로 소폭 줄었다.

중국 증시는 장 중반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마감 전까지 이를 서서히 반납했다.

중국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회복세, 당국의 주가 지지 발언,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등 요인에 상승했다.

12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7%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1% 중반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후강퉁과 선강퉁으로 해외 시장과 연결된 중국 증시가 과거보다 해외 시장의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직속의 중소투자자서비스센터는 최근 대주주의 주식 매입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중소투자자서비스센터는 지분 매입은 주가와 중소 투자자를 동시에 보호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이 12일 장 마감 뒤 발표한 중국의 1월 위안화 신규 대출은 2조9천억위안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또 13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3천930억위안도 공급했다.

다만 해통증권은 시장에 아직 조정의 필요성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보리부동산(600048.SH)은 4.21% 상승했고, 러스왕(300104.SZ)은 6.7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호텔, 보험 등이 올랐고, 반도체, 문화·미디어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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