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두산건설이 작년 5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도시정비사업에 참가하며 2조원대 수주를 쌓았다.

두산건설은 13일 작년 매출 1조5천359억원, 영업이익 58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5% 확대했다. 영업이익은 2016년 198억원에서 세 배로 뛰었다.

다만, 금융비용 등의 부담으로 당기순손실을 봤다. 작년 당기순손실은 1천840억원을 나타냈다. 이자비용이 857억원, 순차입금은 7천529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보다 124억원, 729억원씩 감소했다.

수주는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확대했다. 작년 수주는 2조6천172억원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주택 및 건축 수주가 2조1천억원, 토목은 4천500억원을 차지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올해 수주는 토목과 건축의 도급사업 비중 확대와 도시정비 등 주택사업의 견고한 수주 성장세로 3조1천억원을 예상한다"며 "매출은 그간 축적된 수주를 기반으로 2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해서 증가한 수주와 매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