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수출물량 감소와 비용증가 등으로 65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쌍용차는 지난해 매출 3조4천946억원과 영업손실 653억원, 당기순손실 658억원 등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내수판매 성장에도 수출물량 감소,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원화 강세 등 요인으로 적자전환했다.

작년 내수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의 선전으로 8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다만 수출이 29.2% 줄면서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판매는 3만7천34대를 달성했고 매출은 9천22억원, 영업손실은 257억원, 당기순손실은 302억원을 기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올해 렉스턴 스포츠 등 강화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와 내실성장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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