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현대상선이 지난해 4천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7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5조280억원의 매출과 4천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상선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정도 증가한 수치다. 적자폭은 같은 기간 4천266억원 정도 줄었지만,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현대상선은 영구채 발행과 유상증자 등 그간의 자본확충 작업을 통해 부채비율은 개선됐다. 실제로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51%포인트 낮아진 298%로 집계됐다.

지난해 처리물동량이 403만1천398TEU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부산항 처리물동량은 177만6천208TEU로 같은기 간 약 53% 늘었다.

이날 현대상선은 영업물량 증가를 감안해 신규 시설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주 규모는 컨테이너박스 4만8천490TEU로, 총 3만170대다. 투자금액은 약 9천500만달러(원화 1천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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