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물가가 급등하는 국면이 아니라는 인식으로 올랐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3일 오전 6시 57분(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83%에서 거래됐다. 전장 종가는 2.857%였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전일 국채가는 뉴욕증시 반등세가 지속하면서 내렸다.

금리 전략가들은 미 국채가가 최근 물가 상승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 축소 등으로 내렸지만, 물가가 급등하는 추세는 아니라는 인식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략가들은 다음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것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미국의 물가는 정부의 지출 확대 등으로 올해 12월에 전년 대비 2.5% 오름폭에 도달할 것 같다며 하지만 세계 물가는 이륙하는 수준이 아니라 소폭 오르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코노믹스는 "그 결과는 금리가 앞으로 2~3년간 점진적으로 오르지만 '패닉'에 빠질 필요가 없다는 의미"라며 "우리는 미 국채수익률이 오르지만, 역사적 기준으로 매우 낮은 채로 남아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믹스는 미 국채 10년물은 올해 말 3% 선을 많이 웃돌지 못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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