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해와 비슷한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게 좋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마켓워치가 13일 보도했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오하이오주 데이튼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연설에서 "미 경제가 이번 시장 혼란을 잘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경제 전망을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지난 열흘간 증시의 가파른 변동이 경제에 타격을 줄 정도로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메스터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서 강성 매파이며 올해 투표권이 있다.

그는 "연준이 올해 점진적인 금리 인상 속도를 유지하고, 지난해와 같이 25bp씩 세 차례 인상한 것과 비슷한 속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위험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경기 확장을 더 길게 이어지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며 금리 인상이 경제를 과열 위험에서 보호하고, 금융 안정성의 위험 요소를 피하게 도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메스터 총재는 "물론 이는 현재 통화정책 견해이다"라며 "성장률이 빨라질 위험이 있다면 경로를 더 높일 필요가 있고, 반대로 물가가 하락한다면 더 속도를 더 늦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제개편이 성장률을 높일 위험이라며 앞으로 2~3년간 성장률을 0.25~0.5%포인트 높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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