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의 느슨해진 재정정책이 미 국채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네덜란드 은행 라보뱅크가 13일 진단했다.

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이 승인되면, 지난해 통과된 세제개편과 함께 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를 더 높이게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은행은 결과적으로 미 국채 수익률은 더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날 나오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다음 시장 방향을 정해줄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씨티그룹은 물가 상승은 채권 수익률에 새로운 상승 압력이 될 것이고, 위험 자산에 또 다른 조정을 초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경제학자들은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1.9% 올라, 지난해 12월의 2.1%에서 내려서고, 1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 폭도 12월 1.8%에서 1.7%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ibert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