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립자이자 헤지펀드 제왕이라고 불리는 레이 달리오가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13일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달리오 창립자는 링크드인 포스트를 통해 "향후 18~24개월 안에 미국에 경기 침체가 찾아올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현재 중앙은행들이 올바른 통화정책을 펼치기 어려운 경제 주기에 와 있다"면서 "따라서 중앙은행들이 균형 잡힌 행동에 나서기가 어려운데 이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인다"고 전했다.

달리오 창립자는 "만약 기업들의 순이익 성장률이 금리 인상보다 빠른 경우 이러한 상황은 증시에 미미하게 긍정적"이라면서 "만약 기업들이 따로 비축해 놓은 현금이 있다면 이는 증시가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급등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최근 주가가 하락한 것은 성장과 임금 상승률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우수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지표는 채권 시장에 영향을 미쳤고 결국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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