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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이슈금융전망대
    <전소영의 채권분석> 방향성과 커브 사이
    전소영 기자  |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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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2.14  08: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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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14일 서울채권시장은 연휴를 앞두고 움직임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융시장은 소비자물가 발표를 대기하면서 조용한 흐름이 연출됐다. 주식시장은 소폭 올랐고 미국 국채금리 수익률 곡선은 평탄화됐다.

    미 10년물은 3.08bp 오른 2.8294%, 2년물은 3.29bp 상승한 2.1143%에 마쳤다.

    미국 수익률 곡선이 평탄화되면서 한국 역시 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 되돌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주목하는 재료는 미국 인플레이션 흐름과 미 금융시장 흐름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8포인트(0.16%) 상승한 24,640.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26%, 나스닥지수는 0.45% 각각 올랐다.

    월가에서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1.9% 상승하면서 지난해 12월 2.1%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근원 물가도 1.7%로 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지표 하락 기대감이 채권과 주식시장 모두 강세를 이끈 셈이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 수 있다. 금융시장에서 흔히 언급하는 '선반영'의 후폭풍도 고려해야 한다. 만약 소비자물가가 전망치보다 높게 나왔을 경우 금융시장이 다시 혼란에 빠질 수 있고, 예상대로 물가가 지난해 12월보다 낮게 나왔다고 해도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는 인식에 호재를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

    미 연준 인사들은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발언을 내놓았다. 먼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취임사에서 금융 안정성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연준 부의장에 거론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미 경제가 시장 혼란을 잘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경제 전망을 바꾸지 않겠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연준 내에서도 매파성향의 인물로 꼽힌다. 올해 금리 결정 투표권이 있다.

    영국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3.0%로 예상치 2.9%를 웃돌았다. 지난주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는 데는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한 영향도 있었다. 현재 BOE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2%로 설정하고 있다.

    채권시장을 움직일만한 뚜렷한 수급적인 재료는 없다. 다만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순매수 흐름은 눈여겨봐야 한다. 이들은 전일 2천37계약의 10년 국채선물을 사들였다. 8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외인의 선물 매수에도 수익률 곡선이 크게 좁혀지지 않고 있지만, 매수 힘이 누적될 경우 이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센트(0.2%) 하락한 59.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084.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84.50원) 대비 0.60원 올랐다. (정책금융부 금융시장팀 기자)

    syje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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