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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외환분석> 미니 S&P 500→코스피→달러-원
    김대도 기자  |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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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2.14  08: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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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80원대 중반 중심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무리한 플레이는 자제할 가능성이 크고, 수출입 업체들의 달러 매수·매도 주문도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 30분경 발표될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에 관망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1월 CPI는 뉴욕증시 폭락을 끌어낸 미국 국채 금리 급등 현상이 인플레이션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중요 잣대다.

    이벤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이에 따른 변동성 우려가 클수록 달러-원 환율은 자연스럽게 외부 지표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어진다.

    전일 달러화는 코스피와 데칼코마니였다. 주식 상승 폭이 줄어들면 환율은 오르고, 상승세가 재개하면 환율이 하락했다.

    이에 앞서 코스피는 아시아 시간대에 거래되는 미국 E-mini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지수를 추종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달러-원 환율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해진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위험자산회피(리스크 온·오프) 심리에 최근 원화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달러-원 환율이 1,080원대 초반에서 지지받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다.

    전일 뉴욕 시장에서는 3일째 증시가 좋았고, 글로벌 달러는 약세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6%, S&P 500 지수는 0.26%, 나스닥 지수는 0.45%씩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1.33% 내린 25.27을 나타냈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은 신흥국 통화와 함께 하락하지 않았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이후 달러-엔 환율이 5개월래 최저치인 107.41엔까지 밀릴 때도 달러화는 1,083원대가 유지됐다.

    뉴욕 주식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주식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됐다고는 하나,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사라졌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인식 때문으로 추정된다.

    당연하게도 설 명절을 앞두고 기존 포지션을 이월하거나 신규 포지션을 만들 가능성 역시 없지 않다.

    주식시장 조정 흐름이 끝나지 않았다는 진단이 우세한 가운데, 긴 연휴에는 '롱이 편하다'는 시장의 관행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관계자들은 시장 안정을 돕는 방향으로 발언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취임식 연설에서 "현재 금융 체계는 비교할 것 없이 더 강하고 안전하다"며 "자본과 유동성도 더 높고 위험 관리도 향상됐으며 다른 부분들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 경제는 이번 시장 혼란을 잘 통과할 것"이라며 "기존 경제 전망을 바꾸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메스터 총재는 지난 열흘간 증시의 가파른 변동이 경제에 타격을 줄 정도로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84.5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84.50원) 대비 0.60원 오른 셈이다.

    dd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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