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4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6조5천억 원과 한은RP매각 만기 10조 원으로 지준이 증가하고, 한은RP매각 9조 원과 세입 7조 원, 현수 3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1조3천억 원과 통안채 만기 4천600억 원, 통안계정 만기 4조 원, 공자기금 1조5천500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국고채 납입 1조5천500억 원과 통안채 발행 1조9천억 원, 통안계정 3조5천억 원,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 원, 세입 8천억 원, 현수 7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1천300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한은RP매각 만기 대비 1조 원 줄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일 지준 마이너스가 유지될 것이다"며 "레포는 연휴를 앞두고 운용사 등 매수자금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겠지만, 은행권 매수세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1조9천985억 원 부족, 지준 적수는 4조3천588억 원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512%, 전체 거래량은 15조609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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