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4일 중국증시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장기휴장을 앞두고 하락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5.65포인트(0.18%) 하락한 3,179.31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21포인트(0.13%) 내린 1,728.62에 거래됐다.

양 지수는 동시호가서 전장대비 0.10%, 0.08% 높은 수준에서 상승 출발한 후 하락 전환했다.

춘절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는 15일에서 21일까지 5거래일 휴장한다. 같은 기간 후구퉁, 선구퉁 거래도 중단된다.

한편 시나재경은 춘제를 앞두고도 중국 자본시장에서 유동성의 큰 변동은 없었다고 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16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중단했다. 다만 인민은행은 전 거래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3천930억 위안(약 67조3천억 원)을 공급했다.

이날 중국증시에서 부동산, 금융, 에너지 등 대형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부동산 개발사 금지그룹(600383.SH)는 2% 넘게 떨어졌고, 중신은행(601998.SH)도 1.47% 내렸다.

반면 필수소비재, 소비재 관련 업종은 올랐다.

텐센트의 투자를 받은 영휘마트(601933.SH)가 5% 가까이 올랐고, 상하이증시 대장주 귀주모태주(600519.SH)가 1% 넘게 상승했다.

한편 홍콩증시는 상승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213.99포인트(0.72%) 상승한 30,053.52를 나타내며 30,000선을 회복했다. 항셍 H지수는 전장대비 71.59포인트(0.60%) 오른 12,076.10을 기록했다.

홍콩증시는 15일 오전장만 개장하고 19일까지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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