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4일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107엔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12시 30분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6.99엔으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2016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06엔대에 진입했다.

오후 12시 3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74엔(0.69%) 내린 107.06엔을 기록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달러-엔 환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됐다.

물가 상승률이 생각만큼 높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확산하면서 달러화를 짓눌렀다.

도쿄증시도 내리막을 걸으며 달러-엔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다우존스는 어떤 인물이 일본은행 부총재로 선임될 것인지 윤곽이 드러나지 않는 것이 여전히 달러-엔 환율에 부담을 준다고 평가했다.

오안다의 스티븐 인스 선임 트레이더는 "CPI가 기대 이하로 나올 땐 달러화 매수 심리가 꺾이면서 달러-엔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CPI가 호조를 보일 경우 금리 급등에 대한 우려가 일 수 있다"며 "위험 회피 움직임의 확산으로 달러-엔 환율이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4일 달러-엔 환율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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