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로이드 블랭크파인 골드만삭스 회장은 미국의 감세 정책에 더해 지출 확대를 결정한 것은 불에 라이터를 던지는 것은 대담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블랭크파인 회장은 13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미국 경제는 이미 과열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제가 과열된 상태에서 대규모의 재정 부양책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블랭크파인 회장은 "이것은 결국 경제를 침체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경제가 지금보다도 훨씬 더 확장되기를 기대한다"며 "사람들의 수입이 늘어 세금을 더 내는 경우에는 공급 중심(감세를 통한 공급 확대)의 경제 사례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감세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공급 중심의 경제 환경이 마련되겠지만, 지나친 재정 정책은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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