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4일 아시아증시에서 도쿄증시는 엔화가 상승한 여파로 하락했다. 대만증시는 '춘절 연휴'로 휴장했다. 중국증시와 홍콩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일본 = 도쿄증시는 엔화가 상승한 여파로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90.51포인트(0.43%) 내린 21,154.17에 장을 마쳤다.

사흘째 하락한 지수는 작년 10월 수준으로 떨어졌다.

토픽스지수는 14.06포인트(0.82%) 낮은 1,702.72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고 장중내림세를이어갔다.

엔화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증시를 짓눌렀다.

보합권에 머물던 달러-엔 환율은 오전 10시경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달러-엔 환율은 106엔대로 밀리며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미끄러졌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64엔(0.59%) 밀린 107.16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증시 약세 재료다.

일본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둔화한 것도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2% 증가를 밑도는 수치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가 2.41% 떨어졌고 미즈호금융그룹과 도요타는 각각0.91%와 2.11% 하락했다.



◆대만 = 대만증시는 '춘절 연휴'로 휴장했다.



◆중국 =중국 증시는 휴장을 앞둔 관망세 속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4.20포인트(0.45%) 상승한 3,199.16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증시의 거래량은 1억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1천146억위안으로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8.32포인트(0.48%) 오른 1,739.15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수, 거래 규모는 1천223억위안으로 감소했다.

중국 증시는 오전에 하락세를 나타냈다가 오후장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둔 관망세에 거래량은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

초상증권은 증시 조정 압력이 해소됐다고 분석하며 휴장 이후의 장세는 비관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화우코발트(603799.SH)는 4.22% 올랐고, 삼강민광(002110.SZ)은 3.88%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가전 등이 올랐고, 호텔, 항공운수 등은 떨어졌다.

중국 증시는 오는 15~21일 휴장한다.



◆홍콩 =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676.07포인트(2.27%) 상승한 30,515.60에 거래를 마쳤고, 항셍H지수는 256.48포인트(2.14%) 오른 12,260.99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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