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한국GM이 폐쇄를 결정한 군산공장을 포함해 전 직원에게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전일 전 근로자에게 사내 공지를 통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보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이후 입사자는 2년치 연봉을, 1990~2000년 입사자는 2년6개월치 연봉을, 1990년 이전 입사자는 3년치 연봉과 2년간 초중고 자녀 학자금 지원, 1천만원 상당 쉐보레차량 구매 바우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GM 본사가 전일 군산공장을 폐쇄하겠다는 방침을 내리고, 몇 주 안에 나머지 세 공장에 대한 결정도 발표하겠다고 밝힌 이후 내려졌다.

희망퇴직 신청은 다음 달 2일까지 내부 문서를 통해 받을 예정이다.

앞서 한국GM은 지난해 경영 효율화 등을 이유로 150여명가량의 사무직 근로자들에게 유사한 수준의 보상안과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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