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스웨덴 중앙은행(릭스방크)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올해 금리가 천천히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레포 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마이너스(-) 0.5%에서 유지하고, 올해 하반기에 느린 레포 금리 상승이 시작될 조짐이 있다고 발표했다.

저널은 릭스방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다른 중앙은행이 개선된 성장 전망을 토대로 통화 긴축에 나서는 것을 뒤따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앙은행의 부총재 헨리 올슨은 스웨덴과 해외 성장세 호조를 이유로 25bp의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중앙은행은 예상보다 국내 물가가 다소 약하다며 금리 동결 결정을 방어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물가 추정치를 종전 2.0%에서 1.8%로 낮췄다.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는 2%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가을 릭스방크의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목표에 미달한 물가와 주택시장 냉각으로 중앙은행이 좀 더 기다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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