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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마켓워치> 물가 상승세 예상 상회…주가↑국채금리 2.9% 돌파
    윤영숙 기자  |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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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2.15  09: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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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4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견고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한 가운데 1% 이상 상승했다.

    물가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이 금융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 등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국채 가격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온 영향으로 내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2.913%로 올라서 2014년 1월 9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화는 나흘째 뉴욕증시 강세에도 내렸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작은 규모로 증가한 영향에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물가 상승세가 견고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5%(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4% 상승이었다. 지난해 12월에는 0.2% 증가한 바 있다.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2.1%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9%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3% 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올랐을 것으로 예측했다.

    1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8% 높아졌다. 애널리스트들은 1.7% 상승을 예상했다.

    지난달 물가는 휘발유와 임대료, 의료, 음식, 의류 가격 등의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물가 지표는 물가 상승 압력이 강화됐음을 보여줬으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연준은 다음 달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준은 그동안 고용시장이 개선되는 상황에서 물가 상승 신호가 좀처럼 보이지 않아 상황을 유심히 관찰해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3.1% 반영했다. 이날 오전에는 80.3%였다.

    지난 1월 소매판매는 감소해, 미국인의 소비가 약해진 모습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 하락이다. WSJ 조사치는 0.2% 증가였다.

    1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기업재고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늘었다

    미 상무부는 12월 기업재고가 0.4%(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0.3% 증가였다.

    이날 소매판매 부진으로 월가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가 줄줄이 하향됐다.

    모건스탠리는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3%에서 2.9%로, 바클레이즈와 IHS는 2.5%에서 2.3%로,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2.3%에서 2%로 하항 조정했다.

    전략가들은 1월 CPI가 기대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준이 올해 예상 수준 이상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여건을 조성했다면서도 소매판매가 예상 밖으로 감소한 것이 이러한 기대를 일부 완화했다고 전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견고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한 가운데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04포인트(1.03%) 상승한 24,893.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69포인트(1.34%) 높은 2,698.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0.11포인트(1.86%) 오른 7,143.6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세로 전환했다.

    물가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이 금융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 등이 증시 상승을 도왔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2.3%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다. 헬스케어와 산업, 소재, 에너지도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통신과 유틸리티, 부동산은 내렸다.

    시계 브랜드인 파슬의 주가는 금융회사인 키방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해 87% 급등했다.

    키방크는 파슬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넘어선 이후 이 회사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15달러에서 25달러로 67% 상향 조정했다.

    이 회사의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4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40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파슬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60% 하락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물가 상승이 견고한 모습임이 확인되면서 올해 기준금리 인상 기대도 더 높아졌다며 증시 변동성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리 인상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낮춰서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지만, 경제가 호황이라는 의미를 주는 데다 금융 기업 실적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2.87% 내린 19.26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 국채 가격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온 영향으로 내렸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7.6bp 오른 2.913%에서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6.8bp 높은 2.172%에서 움직였다.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하루 오름폭이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5.2bp 상승한 3.176%에서 거래됐다.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다.

    국채가는 1월 CPI 발표 후 수직으로 떨어진 후 낙폭을 계속 확대했다.

    전일 국채가는 1월 CPI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기대로 장기물은 오르고, 단기물은 내리는 혼조를 보였다.

    금리 전략가들은 1월 CPI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예상 수준 이상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여건을 조성했다며 다만 소매 판매가 예상 밖으로 감소한 것과 뉴욕증시 약세 개장이 국채가 낙하 속도를 늦췄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 하락 개장했다가 금리 상승기에 실적이 좋아지는 금융주의 상승 덕분에 반등했다.

    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0% 이상 반영했다.

    또 올해 네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도 23%로 전일의 17%에서 높아졌다.

    패이든 앤드 리젤의 제프리 클리블랜드 수석 경제학자는 "이날 지표가 네 차례 금리 인상을 굳혔다고 본다"며 물가 상승세가 높아지는 것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높여야 하는 점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선임 미 경제학자는 근원 CPI의 상승은 올해 내내 나타날 현상의 신호라며 "우리는 연준이 이런 상황 때문에 올해 네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서야만 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짐 오설리반 수석 경제학자는 "이날 지표는 이미 연준의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며 "다만 금융 시장에 혼란이 더 커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그렇다"고 강조했다.

    반면 지난 1월 소매판매가 감소해, 미국인의 소비가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경제학자는 "1월 소매판매의 약세는 지난달 비정상적으로 확산한 독감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전체적으로 소매판매가 최근 강세에서 약해지기 시작한다는 점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헌터는 "일자리 증가세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비정상적일 정도로 소비 자신감이 높고, 최근 세제개편안도 이달 실소득에 일회성 부양을 제공할 것이다"라며 "단기적인 소비 지출의 전망은 상당히 밝다"고 강조했다.

    앰허스트 피어폰트 증권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경제학자는 "1월 소매판매 부진이 부분적으로 나쁜 날씨를 반영한 것으로 의심한다"고 설명했다.

    PNC 파이낸셜 서비스의 스투어트 호프만 선임 경제 고문은 "소비 지출은 강한 연말 연휴 판매 시절이 끝난 후에 일시적인 중지이다"라고 지적했다.

    스탠리와 호프만은 모두 소매 판매가 2월에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서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전략가들은 10년물 국채수익률의 3%대 진입 가능성을 크게 봤다.

    알리안츠 자산운용의 찰리 리플리 선임 투자 전략가는 10년물 2.85% 선이 깨졌기 때문에 물가 압력이 계속 확인된다면 10년물 3%도 단기간에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의 루트 바르톨로뮤 전략가는 "연준은 3월에 금리를 다시 인상할 것 같다"며 "자산 가치가 작년 연준의 긴축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 시장 매도세는 연준의 손에 놀아난 것이다"라고 풀이했다.

    바르톨로뮤는 그러나 매도세가 다시 동력을 모은다면 연준은 금리 인상 계획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우리는 그런 상황까지는 안 갔다고 덧붙였다.

    다만 1월 물가 지표만으로는 물가 상승세를 확신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뉴욕증시가 장중 반등한 것이나 외환시장에서 거래가 많지 않았던 점 등이 전체 금융 시장이 물가 상승세를 확신하고 있지 못하다는 근거로 제시됐다.

    퍼시픽 얼터너티브 자산운용의 푸트리 파스컬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우리는 물가가 크게 오르는 것을 말하지 않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물가 압력이 부재했던 상황에서 최근 벗어난 것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나흘째 뉴욕증시 강세에도 내렸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6.94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7.80엔보다 0.86엔(0.80%)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246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355달러보다 0.0108달러(0.86%)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3.28엔을 기록해, 전장 가격인 133.20엔보다 0.08엔(0.06%) 높아졌다.

    달러화는 CPI 발표 후 깜짝 강세를 보였다가 곧 반락했다.

    엔화는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다소 둔화했지만 8분기째 확장세를 이어가며 거의 29년 만에 최장 기간 성장을 기록한 영향으로 달러화에 상승 폭을 유지했다.

    유로화는 CPI 발표 후 달러화에 낙폭을 확대했다가 반등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1월 CPI가 기대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예상 수준 이상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여건을 조성했다며 다만 소매판매가 예상 밖으로 감소한 것이 달러에 걸림돌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략가들은 또 뉴욕증시를 지켜보고 거래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물가 상승 우려로 뉴욕증시가 다시 내리면 안전 자산인 엔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 하락 개장했다가 금리 상승기에 실적이 좋아지는 금융주의 상승 덕분에 반등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0% 이상 반영했다.

    또 올해 네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도 23%로 전일의 17%에서 높아졌다.

    지난달 물가는 휘발유와 임대료, 의료, 음식, 의류 가격 등의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선임 미 경제학자는 근원 CPI의 상승은 올해 내내 나타날 현상의 신호라며 "우리는 연준이 이런 상황 때문에 올해 네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서야만 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짐 오설리반 수석 경제학자는 "이날 지표는 이미 연준의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며 "다만 금융 시장에 혼란이 더 커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그렇다"고 강조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류 헌터 경제학자는 "1월 소매판매의 약세는 지난달 비정상적으로 확산한 독감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전체적으로 소매판매가 최근 강세에서 약해지기 시작한다는 점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하락 개장했던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엔화에 하락세를 유지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반등한 후 오름폭을 확대했다.

    ING는 물가 지표가 긍정적이있지만 미국 경기 확장기가 후반기라는 지표가 될 수 있는 소매 판매가 실망스러워서 전체적인 달러 그림은 혼재됐다"며 "달러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달러 등 위험 통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지만, 유로나 엔화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ING는 전체적으로 시장 반응은 잠잠했다고 덧붙였다.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존 벨리스 거시 전략가는 "CPI 숫자가 과장되게 해석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1월은 올해 전체 물가 전망을 하는데 어려운 달이지만 우리가 물가에 대해서 덜 우려할 때까지 이 주제는 시장에 계속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작은 규모로 증가한 영향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41달러(2.4%) 상승한 60.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하락세를 보이던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발표 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18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는 260만 배럴 증가였다.

    휘발유 재고는 360만 배럴 증가했고, 정제유 재고는 50만 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가 14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정제유 재고는 6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WTI 가격은 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 후 상승세로 전환해 0.1% 상승한 59.26달러에서 움직였다.

    전일 API는 같은 기간 원유재고가 39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미국의 셰일 생산 증가 등으로 세계 원유 수급이 다시 균형을 잃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은 지난해부터 하루 산유량을 180만 배럴 줄이기로 하고 이를 이행 중이지만 미국의 생산 증가가 유가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이번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의 원유 생산량이 미국의 셰일 생산 증가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생산량은 지난해 하루 1천만 배럴을 넘어서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위협하고 있다.

    유가는 지난해 하반기 OPEC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노력에 50% 넘게 상승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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