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파이프 이음쇠(pipe fitting)에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렸다.

상무부는 14일(현지시간) 중국산 주철 하수관 파이프 이음쇠가 공정한 가격보다 68.37%~109.95% 더 낮은 가격에 미국으로 수출됐다며 이 같은 판정을 내렸다.

예비 판정에 따라 미국 당국은 중국 제품을 수입하는 회사로부터 현금 예치금을 징수하게 된다.

상무부는 2016년 기준 중국으로부터의 주철 하수관 파이프 이음쇠 수입 규모를 860만 달러로 평가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반덤핑 예비 판정은 잠재적 덤핑의 시장 왜곡 효과로부터 미국 생산자들이 도움을 얻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반덤핑 조사에 정치의 역할은 없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무역법을 강력히 집행하고 불공정한 무역 관행으로부터 미국의 산업을 지원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상무부는 오는 6월 28일경 최종 판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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