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의 발언에 아시아 시장에서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15일 달러-엔은 오후 4시 41분 뉴욕 대비 0.76엔(0.74%) 하락한 106.18엔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5시 16분 현재 0.47엔(0.44%) 내린 106.47엔에 거래됐다.

장중 저가는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달러-엔은 오후 4시 이후 달러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방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아소 일본 재무상은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엔화 시세와 관련해 "현 상황은 특별히 개입해야 할 정도로 급격한 엔 강세도 엔 약세도 아니다"라고 언급해 엔화 강세를 촉발했다.

도쿄미쓰비시UFJ(MUFJ)은행은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이 비개입을 시사해 불필요하게 엔고를 촉발했다고 지적했다.

달러 약세로 위안화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달러-위안은 역외에서 오후 5시 16분 현재 뉴욕장 대비 0.36% 하락(위안화 강세)한 6.2891위안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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